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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물이 있는 퀸즐랜드 미술관

퀸즐랜드 미술관에는 호주는 물론 더 넓은 세계에서 온 수천 가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의 작품도 다수 전시되어 있지만 가장 많은 것은 그래도 호주 예술가들의 작품이지요. 유럽 갤러리에서는 150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의 그림과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16세기 쾰른 학파의 장식 패널, 네덜란드 정물화 그림, 영국 초상화법의 좋은 예 등을 보실 수 있답니다. 또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 프랑스 대가들의 작품과 가구 및 도자기도 만나실 수 있어요. 가장 유명한 작품 중에는 블랜드포드 플레처의 퇴거(Evicted)와 피카소의 멋진 네덜란드 여인(La Belle Hollandaise) 등이 있습니다.

 

조세핀 율리히 & 윈 슈베르트 갤러리로 가시면 식민지 시대(1788-1901년) 이후의 호주 예술 작품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풍경화와 초상화가 계통별로 구성되어 있고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호주 원주민 예술 작품과 추상화 작품도 전시되어 있답니다. J.A. 클라크의 1880년대작 브리즈번의 전경(Panorama of Brisbane)과 하이델베르크 학파의 호주 인상주의 작품은 꼭 감상하시고 이 미술관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림 중 하나인 R.G. 리버스의 자카란다 나무 아래에서(Under the Jacaranda)도 놓치지 마세요.

 

 

전후 시대 갤러리로 넘어가시면 초현실주의와 독일 사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보실 수 있어요. 근대주의 정책과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반영하는 1960년대 및 1970년대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바로 옆에 인접한 갤러리로 가시면 유명한 파푼야 지역의 호주 원주민 작품을 만나실 수 있고, 아시아 갤러리에서는 일본 작품과 중국 전통 도자기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신석기 시대 아시아 문명의 유물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섬유와 무기 등도 전시되어 있어요.

 

퀸즐랜드 미술관과 현대 미술관은 같은 조직에 속해 있으며 사우스 뱅크 문화센터 지역에서도 서로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요. 시내 중심에서 오시는 경우 빅토리아 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근처 주차장이 꽤 비싸기 때문에 걷거나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아요. 두 미술관 모두 주요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픈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특별 전시의 경우 약간의 입장료가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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